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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도 한 바퀴 어린이도 한 바퀴, 두 바퀴 희망 자전거

노숙인도 한 바퀴 어린이도 한 바퀴, 두 바퀴 희망 자전거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5.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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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오후 2시,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행복 한 바퀴, 희망 두 바퀴”

서울시와 서울형사회적기업인 ‘두바퀴희망자전거’가「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으로 ‘SK행복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하여 자전거 기증을 통한 희망나눔에 앞장선다.

“행복 한바퀴, 희망 두바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5월 5일(목) 어린이날 오후 2시, 한강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두바퀴희망자전거’의 노숙인 근로인력을 통해 재활용된 자전거 총 400대가「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과 연계, 서울시 거주 저소득가정과 SK그룹이 방과 후 교육 지원을 위해 정부 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학교’에 기증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거리, 공원 등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수리하여 판매하거나 기증사업을 전개하는 ‘두바퀴희망자전거’ 사업단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숙인, 쪽방거주민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현금기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고유의 서비스나 물품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민간연계 복지프로그램이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5만 8천명을 넘어섰고, 기부업체는 총 5,248개소에 이르며 서비스연계도 296,482건으로 연계된 디딤돌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5억원을 넘어섰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인 노숙인과 쪽방거주민이 만들어낸 자전거를 어린이날 새로운 희망의 선물로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말까지 서울디딤돌 사업 기부업체를 6,000개, 이용자는 60,0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아래 지역사회의 개인․중소상점․기업 등 민간의 물품․재능․기타 서비스의 기부자원을 발굴하여 저소득시민 복지서비스로 연계하여 기부․나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사업단 박찬민 총괄실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은 이윤추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피력하고 “「두바퀴희망자전거」와 함께 「서울디딤돌」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내어 기쁘고,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바퀴희망자전거 대표 여재훈 신부는 “한때 거리에서 힘겹게 살아오던 사람들이 자전거 재활용을 통해 자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두바퀴희망자전거가 사회적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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