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9 23:05 (금)

본문영역

우이천, 하루 3만톤 물 흐르는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

우이천, 하루 3만톤 물 흐르는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5.22 13: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수 공급하는 관로 7.2km 설치로 우이천 유량 20㎝ 유지

수유교 하류 정비 후 (식생방틀, 조경석, 코이어롤, 데크로드, 고수호안)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건천으로 죽어가던 서울 동북권역의 대표적 하천인 우이천이 하루 3만 톤의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천주변에는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 5개소를 설치했으며, 휴식공간․체육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시는 지난 '10년 3월부터 착공해 지난 4월 말 준공한「우이천 하천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수) 밝혔다.

공사 이전 우이천은 북한산에서 발원되어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4개구를 가로질러 중랑천에 합류되는 지방2급 하천으로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은 건천으로 죽은 하천이었다.

우이천 정비공사의 주요 내용은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수 공급을 위한 유지용수관로 설치 ▴친환경적 자연석, 다양한 식재 이식 등 저수호안 정비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 신설 및 정비 ▴진출입로 9개소, 좌․우안 연결 횡단교량 5개소 신설 ▴음수대, 휴식공간,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5개다.
우선,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공급하기 위한 유지용수관로 7.2km를 설치, 하루 3만 톤의 깨끗한 물을 우이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이천은 365일 하천내 유량을 20㎝ 내외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둘째, 기존 콘크리트 블록과 석축으로 조성됐던 저수호안 총 10.5km를 친환경적 자연석과 물억새 등 다양한 식재를 이식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

호안에는 꽃창포, 갈대, 수크렁, 갯버들, 물억새 등 다양한 품종을 심어 소생물서식처(Bio-Top)를 조성했고, 하천 내에는 자연형 어도 및 여울, 가동보, 옹벽녹화 등 다양한 이수․치수․친수시설물을 설치해 각종 동식물이 소하천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셋째, 우이천 양안에 위치한 자전거전용도로 3.1km 연장 설치와 1.8km 보수를 통해 중랑천 시민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 단절 없이 한강 시민공원까지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넷째, 계단형 진출입시설 6개소와 교통 약자을 위한 경사형 진출입시설 3개소가 추가로 설치했으며, 좌․우안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연결하는 횡단교량 5개소를 신설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은 “우이천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치수 기능만을 담당했던 우이천이 친환경적인 하천생태공원으로 정비되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이천과 같은 서울 도심내 소하천들이 도심 속에서도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되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