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이경희 씨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27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타계했다"며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고 26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이경희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인 남편을 따라 대전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이경희는 1950~60년대 '눈물의 여왕'이라 불렸을 만큼, 다수의 멜로영화에 출연했던 원로배우이다.
영화 '망나니 비사'로 데뷔한 후 '잃어버린 청춘' '찔레꽃' '이 세상 어딘가에' 등 250여 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공로로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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