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친환경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보다 편리하게 받아 갈 수 있도록 최근 홍제초등학교 후문 쪽에 공급기 1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14곳의 동주민센터와 가재울공원에 이은 이번 설치로 서대문구 내 친환경 EM 발효액 공급기는 모두 16기로 늘었다.
앞서 구는 지난해 6월 홍은2동 청사 1별관에 EM 발효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발효기가 5일간의 배양을 거쳐 매주 생산하는 EM발효액이 지역 내 분산돼 있는 0.4톤 규모의 각 공급기로 보내진다.
80여 종의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하는 EM 발효액은 설거지, 세탁, 채소와 과일 세척, 도마 행주 소독, 화초 키우기, 곰팡이 제거 등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분사기로 발효액을 음식물쓰레기에 3~4회 뿌려주면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도 낸다.
친환경 EM발효액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공급된다. 주민 누구나 1.5리터 페트병이나 용기를 준비해 1회에 한해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으로 당초 EM 발효액을 구입해 사용해 오던 이들의 호응은 물론 이를 새로 접해 본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공급 개시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한다.
서대문구는 ‘EM 발효액 공급망 구축이 친환경 생활문화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이는 성과도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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