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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13명검거…불법촬영 사진 배포한 이유는?

일베 13명검거…불법촬영 사진 배포한 이유는?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8.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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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여성혐오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배포한 남성 1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6일 일베에 '여친 인증' 등의 제목으로 여성의 특정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올린 15명을 특정하고 이 중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도 다음 달 초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19일 이틀간 일베 게시판에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해 촬영한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베에 올라온 이른바 '여친 인증' 게시물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하고 같은달 22일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피의자 대부분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이었다. 2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명, 40대도 1명 있었다. 동종 전과가 있는 이는 없으며 실제 여자친구 사진을 올린 건 6명, 나머지는 인터넷에 떠도는 여성의 사진을 재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일베 사이트 내 회원 등급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게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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