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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부산 여중생 추락사 원인?

타미플루 부작용, 부산 여중생 추락사 원인?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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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5시59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12층에 거주하는 A양의 부모는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어 아래를 내려다봤다가 A양이 추락한 모습을 보고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검안의는 특별한 외상이 없다는 점에서 고층에서 추락해 장기 손상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A양이 사고 전날 독감이 걸려 타미플루, 해열제 등을 처방받았고, 타미플루 처방 후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은 A양이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등 환청, 환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또 A양은 가족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39도임. 토할 것 같다. 위액까지 다 토했다"라며 본인의 몸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현재 알려진 타미플루의 부작용은 구토, 두통, 무기력 등이다. 한 전문가는 "소아들은 고열이 지속되면 환각, 환청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타미플루와 환각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연제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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