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예로부터 전하는 말에, 물은 건너보아야 그 깊이를 알고, 사람은 겪어보아야 그 됨됨이를 안다 하였는데, 나이 36세로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된 이준석이 딱 그렇다.지난 유월, 나이 30대의 젊은 얘가 제일 야당의 대표가 되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젊은이다운 사고로, 무기력한 야당을 야당답게 일신하면서,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여의도 3류 정치판을, 나름 조금이라도 정화시키는, 촉매제의 역할 정도는 할 것이라는 생각과, 그런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지지하는 글을 썼었는데, 지난 5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