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흔히 불교에서 말하는, 선(善)도 생각하지 말고, 악(惡)도 생각하지 말라는 불사선(不思善) 불사악(不思惡)은, 일부 정치에 매몰된 몰지각한 승려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선을 가벼이 보거나, 악을 묵인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이편도 저편도 들지 말라는 의미는 더욱 아니다.불사선(不思善) 불사악(不思惡)은, 선(善)한 마음도 없고, 악(惡)한 마음도 없는, 그야말로 선악이 없는 마음, 본래의 자리 진면목을 말하는 것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면, 선과 악이라는 분별과 차별로 나타난 현상 이전의 상태 즉, 무엇이라는 인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