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대변인단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두 의원에게 ‘탈당권유’ 징계를 내린 당 윤리위와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한국당 부대변인 52명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것(윤리위의 징계결정)이야말로 우파 자유민주주의 재건과 정권 재탈환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선공후사 마음으로 혁신위와 윤리위의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전했다.이어 “당을 살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의를 위해 사적인 감정으로 얽매이지 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게 탈당권유 조치를 내리면서 시작된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서청원 의원 간의 싸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당내 계파정리 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통해 확실한 당권장악을 노리던 홍준표 대표는 뜻하지 않은 암초에 발목을 잡혀가는 모습이다.상황의 진행은 지난 22일 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 ‘성완종 리스트’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가 내게 협조요청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다수의 여권인사들이 28일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며 행사장에 참석했다.민주당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당 차원이 아닌 소속의원들의 자율에 맡긴 상태이지만, 다수의 유력인사들과 소속의원들은 행사장을 찾아 지난 촛불집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추 대표는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새 정부가 과거의 누적된 부정부패와 적폐를 하나씩 일소해가며 새로운 틀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이 위대한 역사를 쓸 기회를 준 대한민국 국민
문재인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공직유관단체 등 총 1089곳에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전수조사에서 적발된 부정청탁자에 대해서는 실명과 신분을 공개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사람은 원칙적으로 채용을 취소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채용비리 관련자는 향후 5년간 공공부문 입사지원 자격을 박탈할 예정이다.이는 최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1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는 26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날 실시한다는데 합의했다.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두가지 쟁점에서 야당 의원들의 강한 인사검증이 예고되고 있다.우선 최근 논란이 된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것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홍 후보자는 이 논란에 대해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조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전원사임 한 가운데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의 조력받을 권리를 위해 역대 최다인 5명의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으로 총 5명을 선정했다. 한 사건에 선임된 국선변호인 숫자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하지만 법원의 바람대로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 선정된 국선변호인단과 재판에 임할지는 미지수인 상태이다.박 전 대통령은 이미 법원이 자신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결정을 한 이후 ‘재판보이콧’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법원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엔화환율’이 계속해서 하락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5월 17일 996.58원을 기록한 후 줄곧 1000원 이상을 기록하던 엔화환율은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해 23일에는 100엔당 994.07원(21시 50분 기준)까지 하락했다.이런 엔화환율 하락은 아베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아베정부는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아베노믹스’라고 불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취해 엔화약세를 이끌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최근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다스’ 문제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윤 지검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요즘 뉴스를 보면 현직 대통령보다 두 전 대통령에 대한 뉴스가 더 많이 나온다.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것이냐”라는 질문에 “누구 것으로 보이느냐의 문제보다 법률적으로 누구 것인지 확인해야 하기에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면서 “얼마 전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또한 윤 지검장은 다스
소비자에게 현금결제만을 요구하고 환불을 거부한 온라인쇼핑몰 운영사업자 ‘어썸’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 일시 중지 처분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의류 등을 판매하는 ‘어썸’의 온라인쇼핑몰 ‘데일리어썸’과 ‘허쉬스토리’ 등이 고의적으로 환불을 회피하고 배송을 지연하는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이와 같은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는 지난 2016년 통신사업판매자에 대한 임시중지명령 규정이 생긴 후 처음으로 발생한
친박계의 좌장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최근 당 윤리위의 ‘탈당권유’ 결정에 반발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섰다.서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당 윤리위 결정과 관련해 “당과 나라를 위해 홍준표 대표 체제는 종식돼야 한다”며 “홍 대표 새로운 보수와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며, 품격 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 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홍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과 ‘시민순찰대’ 설치를 다시금 추진한다.성남시는 오는 23일부터 개회 예정인 제23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29억원 상당의 ‘무상교복’ 사업비와 ‘시민순찰대’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을 포함했다는 사실을 밝혔다.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간 시민들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시의회의 벽에 가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장벽’이 현실 속에 등장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오테이메사에 건설 중인 ‘트럼프 장벽’의 모습을 공개했다.이 장벽들의 높이는 9미터가 넘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넘어올 수 없을 정도의 높이’를 원하는 것을 인식한 현지 건설업체들이 규정된 5.5 미터의 높이보다 2배 가량 높은 장벽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장벽 위에는 ‘쇠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선공약 이행의지를 내비췄다.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속도를 내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은 치안
법원이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에 대해 “경영상 합목적성이 있다”며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일성신약’ 등 구 삼성물산 주주 5명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합병무효소송’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이날 재판부는 “합병이 포괄적 승계작업이었더라도 경영상 합목적성이 있으며, 특정인의 기업 지배력 강화가 불법이 아닌 이상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합병이라는 사정만으로는 부당하다 할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19일 국정감사 도중 언쟁을 벌이며 서로 충돌했다.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정 원내대표는 출석한 함 사장에게 “강원랜드 직원이 시사 프로그램에서 인사 문제를 증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유력 실세가 있다고 했는데 들은 적 있으시냐”며 질문했다.이에 함 사장은 “방송은 들은 적이 없고 사후에 보고는 받았다”며 “목소리만 나와 누구인지 모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가 누군지 모른다. 직원이 누군지 파
MH그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팀’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져 그 정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앞서 현지시간으로 17일 CNN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인 MH그룹으로부터 입수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는 상태라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보도내용에서 거론된 MH그룹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를 변호하는 등 국제적으로 고위급 인사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관저에서 부부동반 모임으로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최성 등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과 만찬을 가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청와대로 초청했다”며 이날 만찬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만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기획하고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서울 마포의 호프집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들과 호프타임을 가진 후 두 번째 만남이다.한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들이 16일 전원회의를 열고 “공석인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온전한 구성체가 되어야 한다”며 신속한 임명을 요구하고 나섰다.헌법재판소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이 16일 오후 전원회의를 열고 최근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헌법재판관들은 “소장 및 9번째 헌법재판관 공석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헌재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은 물론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에 상당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조속히 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4일째 진행 중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하고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문 대통령은 영화제에 참석해 평소와 같이 ‘사진찍기’를 청하는 국민들에게 흔쾌히 응하는 모습과 함께 지나는 이들에게 직접 악수를 청하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이어 영화관람 후 한 식당에서 연극영화과 학생들 및 배우 공효진, 엄지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겸 식사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l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바른정당 간 보수 통합 움직임에 대한 지난 1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반대의견이 60%가 넘은 것을 두고 “응답률이 10%도 안 되는 한국의 여론조사를 믿고 정치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우파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통합 반대가 높다고 통합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며 “ 참으로 한심한 의견”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반대당 지지자들이 보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