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제 4,7보궐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으로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민주당 지도부가 총 사퇴를 하고 새로운 비상대책위가 나서 수습과 혁신을 하겠다고 하는데, 비상대책위의 면면들을 보거나 여기저기서 여전히 쏟아내고 있는 남 탓하는 소리들을 들어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다.다음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 조선 4대 선비 가운데 한 사람인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선생의 “참과 거짓을 가리는 글” 핵위편(覈僞篇)이다.아마도 읽다보면 예나 지금이나, 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제 저녁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딸과(26세) 사는 일로 통화를 하다, 말미에 사전투표를 했느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해야 할 권리 행사이기에 하긴 했는데, 정당이나 사람이나 둘 다 맘에는 차지 않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후보가 낫겠다 싶고,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고 젊은이들의 미래에 부합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 하였다.좋은 후보들 가운데 더 좋은 최상의 후보를 골라 뽑는 것이 아니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정당과 후보들 모두 내키지 않아 투표할 맘이 없지만, 투표는 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4년 전 2017년 5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발표된 5월 10일 아침, 당일부터 집권을 시작한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을 지켜본 4년의 세월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묻기에, 기만과 거짓말과 내로남불과 적반하장의 4가지가 전부인 역대 최악의 양아치 정권 양아치들의 집단이라고 대답했는데, 다음은 촌부가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을 최악의 양아치 정권으로 규정한 4가지다.첫 번째는 기만이다. 처음 정권의 시작부터 5대 비리에(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하나라도 연루된 자들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 사람들이 부활절 주일을 맞이하여, 많은 기도를 하고 많은 소원을 말하는데,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간절한 기도는, 우리들이 간절히 기도해야 할 소원은 예수의 부활이 아니다.어차피 지금처럼 온갖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고, 사이비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 나라에서, 예수가 재림하고 미륵이 다시 온들, 저 사악하고 무도한 세력들에 의해 이단으로 매장되거나, 끝없는 음모에 걸려 죽임을 당하고 말 것이다.그러기에 지금 우리들이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은, 온갖 부정과 부패로부터 정의와 청렴의 부활이고, 거짓과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종일 봄비 내리는 날 오후,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라며, 한꺼번에 많은 꽃들을 카톡으로 보내온 아름다운 이에게, 봄날에 피는 꽃들이 아름답다 한들, 이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날마다 새롭게 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그대에게 비할 바가 아니라고 답을 보냈다.어디 봄날에 피는 꽃들뿐이랴. 뭇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찬탄하는 세상의 모든 꽃들은 열흘이 못가 시들어 지는 것으로 한때이지만, 한평생을 살다가면서 날마다 새롭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는 사람의 꽃에는 비교가 불가하기에, 그대의 존재가 바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는 지금바로 지금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듣는 노래켜놓은 음악 사이트에서 흘러나오는이선희가 부르는 노래 “안부”가가만히 듣고 있는 내 마음을 흔든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10년 전 무상급식 투표에 패하고 서울시장직을 사임한 오세훈을 두고 상대 후보인 박영선과 여당에서 실패한 서울시장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글쎄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다.90년대 말 우연히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반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학부모들의 간식 제공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알고부터, 그것을 개선 개혁하는 방안으로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주장했었고, 뜻있는 이들과 함께 여론을 일으키는 작업을 꾸준히 주도하면서 폐지할 것들은 폐지시켰고, 마침내 전국적인 무상급식 시대를 이끌어왔던 촌부의 관점에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봄이 한참인 지리산 천은사에 갔다가붉은 동백꽃을 보고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울어버릴 뻔하였다.숲속에 핀 동백꽃이 왜 그리도 붉은지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왈칵 눈물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았다.늙은이 봄날이 서러운 건 아니었다.붉은 동백꽃을 보는 순간그냥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이 그랬었다.붉은 동백꽃들이 흐드러진 나무 아래서어쩔 줄을 모르고 한참을 서성이다너를 잊지는 못할 거라고 그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왔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발등의 불이 돼버린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에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대통령 문재인과 여당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과 후보인 박영선이, 분노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 부동산 실패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나름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다급히 쏟아내고 있는 말들을 들어보면 일견 맞는 말이지만 핵심을 잘못짚었다는 생각이다.한마디로 개 버릇 남 못준다는 속담처럼, 문재인과 이낙연과 박영선이 외치는 사과와 반성이라는 것은, 이제껏 그래왔듯이 세 치 혀로 국민들을 기만하여 다급한 발등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인이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몹쓸 짓을 하는 사악하고 나쁜 사람이라 하여도, 흔히 세 가지를 보면 그 가운데 한 가지는 반드시 좋은 점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하여 다양한 평가가 있어야 하고, 다양하게 보면 그렇게 몹쓸 정권은 아닐 거라고 하기에, 대뜸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하고 보니 다음과 같았다.첫째 의학적으로 보면, 문재인과 그 정권은 자신들은 한 점 티끌만한 오류도 없는 무결점으로 세상에서 가장 선하고, 하는 일들은 모두 옳다는 망상에 빠진, 역대 최악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내가 다시 섬진강 강변의 촌부로 이 창가에 앉아 아침을 맞이한 것이, 2015년 3월 26일이 처음이었으니, 오늘로 꼭 6년하고 사흘이 되었는데. 오늘 2021년 3월 29일 아침부터 내내 창문 밖 산들이 보이지 않는 끔찍한 미세먼지에 놀라고 있다.그동안 미세먼지가 어떻고 황사가 어쩐다 해도, 창문 밖 지척의 풍경이 보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다랑논 끝자락 강 건너 산들이 보이지 않는 끔찍한 미세먼지에 몸과 마음이 절로 움츠려든다.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처음 보는 해를 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정사(正史)와 야사(野史)를 막론하고,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이 조선의 멸망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를 설명하려면 최소한 200페이지 책 2권은 되어야 할 것인데, 그걸 페북에서 공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한 일이다.혹 단문으로 수없이 쪼개는 연재가 가능하다 하여도, 그거야말로 정확한 사실의 전달이 불가능한 실속이 없는 일이라, 이에 관심 있고 인연이 있는 이들을 위하여, 몇 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공개하려 한다.다음 2개의 기록은 촌부의 사견이 100% 배제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봄비 내리는 오후 창가에 서서뜰에 핀 아름다운 분홍 동백꽃을 바라보다아름다운 이가 생각나 카톡으로 보냈더니꽃이 촉촉이 젖으니 더욱 아름답다 한다.그래서 그랬다비에 젖어 아름다운 건 꽃이지 사람이 아니니행여 지금 일부러 나가서내리는 비에 젖지는 말라고 당부의 글을 보냈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멀리서 아름다운 이가 보내온 문자 메시지에날마다 피는 아름다운 꽃들에 취해 좋으시겠다하여산은 산대로날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산길을 따라 취하고강물은 강물대로날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물길을 따라 취하고강촌의 늙은이는날마다 아름다운 꽃에 취하고 아름다운 꽃을 생각하며 취하고이래저래 정신없이 취해버린 취중이라고날마다 아름다운 봄날이 취중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1670년 경술년(庚戌年)에 태어난 숙빈 최씨(淑嬪 崔氏)의 후손들이(영조에서 순종까지) 조선의 왕통을 이어가다, 240년 후 4번째 경술년인 1910년, 무능과 부패로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돼버렸고, 사람은 자손을 낳지 못해 후사가 끊겨, 나라와 사람이 다 함께 망해버렸으니, 이를 어찌 우연이라 할 것인가?전생과 금생을 넘나드는 윤회의 전설과는 달리, 이른바 혜철국사가 구례읍 섬진강변에 자리한 오산(鰲山) 정상 도선사(道詵寺 현 사성암)에서 제자인 도선국사에게 전하여 고려를 창업한 도참(圖讖)으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름다운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날을 탓하기엔 좀 애매한 상담에 응했다. 뭐 그렇다고 특별한 건 아니고 재혼을 전제로 몇 번의 소개팅을 했었고, 그 가운데 두 사람과 몇 번 만나 차를 마시는 등 이른바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둘 다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한 여자가 여러 남자를 데리고 살든, 또는 거느리고 살든, 일처다부(一妻多夫)가 허용되는 사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둘 사이에서 연애만을 즐기며 적당히 사는 것은, 그럴 용기도 없거니와 가능하다 하여도, 자신의 현실이 녹록하지가 않고, 그래서 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예측했던 그대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이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표본인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에서 오세훈 후보가 오차 범위를 벗어난 큰 차이로 안철수를 꺾고 승리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다음 두 가지다.첫째는 누가 이기든 박빙이 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오세훈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한 것은, 야당인 국민의힘 조직이 작동된 것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려는
[서울시정일보] 코로나19 면역력이 최고이며 생존의 길이다.3월 22일 현재 코로나19 감염 전 세계 1억2천만명이 넘게 감염 그리고 사망자 271만명 넘어 인류의 생존과 행복 그리고 지적 영적 진화를 방해하고 있다.중공의 우한생물학연구소에서 자행한 잔악한 생물학전이다. 일종의 3차 세계대전의 상황입니다. 오죽하면 중공 시진핑이 악마의 바이러스라고 말을 했겠습니까?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전염병학자인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바이러스의 운명은 '엔데믹'(endemic·토착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오늘 전 서울시장 박원순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정치적 사회적으로 끝없이 가해지고 있는 2차 3차 가해를 견디지 못한 피해자가 직접 나선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에 대하여 서울시장 후보로 지목된 박영선이 기자들의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SNS에 답을 하겠다하였고, 약속한 대로 SNS에 글을 게재하였는데, 역시 박영선이라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하다.과연 그게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린 진심을 담은 사과문인지, 아니 솔직히 말해서 정치적 관점에서 보아도 그걸 피해자에 대한 사과로 이해할 사람은 없을 것 같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름다운 봄날 오후아름다운 꽃을 마음에 담아 들고아름다운 꽃에게 보냈다.아름다운 꽃을 아름다운 꽃에게 보내면서,아름다운 글을 몇 자 적어 보내는데아름다운 꽃을아름다운 꽃에게 보낸다고 하는 게 맞는 건지,아름다운 꽃에게아름다운 꽃을 보낸다고 쓰는 것이 맞는 건지아름다운 꽃과 꽃을 몇 번을 쓰고 지우다아름다운 꽃을아름다운 꽃에게 보낸다고 써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