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간밤 초저녁부터 다시 초저녁이 된 지금까지, 꼬박 24시간을 두 눈 부릅뜨고 가슴 졸이며 지켜본 섬진강 물난리, 평생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했고, 옛 노인들의 이야기로도 들어본 기억도 없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는 끔찍한 물난리, 섬진강이 미친 듯이 범람하는 홍수 물난리를 겪으면서 드는 생각은, 산을 강물에 말아먹고 들판을 물구덩이로 만들었을지언정, 무엇이 어찌됐든 내 몸 하나 건졌으니, 그것으로 다행이고 천복(天福)이라는 것이다.이번 섬진강 홍수를 겪으면서 다시 또 생각하는 것은, 혹자
[서울시정일보] 정현복 광양시장이 6월 15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강하게 버티자)’ 캠페인에 동참했다.우리나라 외교부가 지난 3월 시작해 국내‧외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은 코로나19 대응에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이다.송도근 사천시장의 지명을 받은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와 함께 코로나19 극복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정일보] 지난해 4월 화마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1년여 만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해 12시간 만에 꺼졌다. 이 산불로 우리 지역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대원 및 광양시 산불담당 부서는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산불방지 활동을 했다.우리가 살고 있는 광양지역은 백운산이란 명산이 있고 산림도 비교적 잘 가꾸어져있는데 도로공사업체와 농가주택에서 부주의로 우리 지역에서도 큰 산불로 발생할 번 한 경우가 몇 번 있었으나 감시원과 진화대원,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큰 산불발생이 없었으며, 산불발생 차단을 위
[서울시정일보] 서울 송파구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송파구청 앞마당에서 ‘설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밝혔다.구는 주민들이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마다 장터를 개최하고 있다.도농교류를 통해 농어촌과 축산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산지의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매번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직거래장터에도 송파구의 자매결연도시인 고창군, 하동군, 단양군 등을 비롯해 우수 농&midd
[서울시정일보]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과 충남 서·북부 지역 도로가 조기 개통되고 남해군 이동면에서 하동군 하동IC까지 4차로가 완성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을 오는 12월 26일 남해군 이동면에서 고현면까지 4차로 도로를 12월 27일 개통하며 - 아산시국도대체우회도로와 보령-청양 간 도로는 12월 30일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
해양수산부는 ‘광양·하동 섬진강 강마을 재생사업’이 포함된 ‘2020년도 내륙어촌 재생사업’ 6개소*를 선정해 지난 12일(목) 발표하였다.[강원 원주, 전남 광양·경남 하동(공동), 전남 곡성, 충남 아산, 충북 괴산 및 단양]‘내륙어촌 재생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2020년 처음 추진되는 시범 사업으로, 그간 소외된 내륙어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쇠퇴해가는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광양시와 하동군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관광과 어업(재
[서울시정일보] 시·군 행정협의체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난 28일(목)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제15차 정기회를 개최하고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한 2020년 공동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허 석 순천시장, 송귀근 고흥군수,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임정주 보성군 자치행정국장 등 전남 5개, 경남 4개 시·군 단체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주요 협의안건은 ▲남중권 연계관광과 시티투어버스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서울시정일보] 광양시는 지난 8일(화) 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 ‘2019 광양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은 광양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조정자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시민헌장 낭독, 정현복 시장의 기념사, 이용재 도의장과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의 축사, 5개국의 국제자매우호도시에서 보내온 축하영상 메시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과 함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또한 자매도시인 하동군 박금
[서울시정일보] 경상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문화와 관광 자원이 넘쳐나는 남해안을 여름 휴가지로 추천했다.거제에서부터 남해까지의 남해안 해안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는 남해안 관광 개발지가 즐비해서 이번 여름 휴가지로 최적이다.지난 해 국토교통부는「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를 선정했다. 그 중 경남은 △ 거제시의 병대도 전망대, 바람의언덕, 구조라 전망데크 △ 통영시의 사량도 전망대, 달아전망대, 국제음악당, △ 남해군의 관음포 첨망대, 다랭이마을, 상주은모래비치전망쉼터, 독일마을전망대가 선정됐다. 경남의 1
[서울시정일보] 광양시는 지난 4~6일 중국 청도시에서 구례군·하동군과 합동으로 농·특산물 판촉전을 개최한 결과, 광양 매실 가공품 3건에 20만 불, 신선농산물 1건에 100만 불(5년)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바이어와 추가 협의 4건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그동안 광양시는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 전라남도와 남해안 남중권에서 추진하는 통합 해외 마케팅에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참여해 왔으나, 이번에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화된 해외 시장개척에 직접 나섰다.수출상
[서울시정일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여수시장 권오봉)는 해양관광 연계 통합교통체계 구축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6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LA 등을 방문했다. 협의회는 애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애플파크 비지트센터를 방문해 애플 IT기기 등 첨단시설 견학으로 일정을 시작하고 완전자동화 무인매장인 Amazon-Go와 로봇 무인카페인 Cafe-X 방문,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스타트업 CEO와 간담회를 통해 창업성공 스토리와 실리콘밸리
[서울시정일보] 광양시는 실뱀장어 불법어업 근절과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섬진강 및 연안주변 불법포획 집중단속을 5월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최근 섬진강 및 연안주변에 실뱀장어 불법 포획을 위한 부표, 어구 등이 발견됨에 따라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과 실뱀장어 자원보호를 위해 전라남도, 하동군, 광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매년 2~5월에 일부 수역에서 발견되는 실뱀장어 전문포획 불법어망은 그물코가 작은 세목망(모기장)으로 되어있어 수산자원 고갈, 해난사고 유발 등 고질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서울시정일보] 광양시는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배경으로 한 ‘제11회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가 오는 3월 2일 다압면 신원 섬진강 둔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여수MBC와 MBC경남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경상남도·광양시·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섬진강 둔치를 출발해 풀코스는 매화·고사·금천&midd
[서울시정일보] 광양시가 오는 3월 8일(금) 오전 10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인 제21회 광양매화축제의 특별한 서막을 연다고 밝혔다. 광양, 구례, 하동 3개 시군의 영호남 화합행사를 개막식으로 대체하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과 김순호 구례군수,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한 지역민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 이라는 슬로건으로 3월 8일(금)부터 3월 17일 (일)까지 열리는 광양매화축제는 개막선언에
[서울시정일보] 광양시와 하동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웃 시군이다. 최근 전국적인 산불 사건사고가 많은 관계로 국민들은 산불예방과 초기진압에 요구와 관심이 높다. 이에 섬진강을 서로 바라보는 다압면장과 화개면장이 산불예방에 대한 MOU를 체결한다고 하여 그 현장을 취재하였다. 17일 화개면사무소에서 두 시군의 면장(다압면장: 유관표, 화개면장: 성기일)은 산불예방방지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상대지역에 산불이 발생하거나 산불위험요인이 발생할 경우 서로 연락을 취하며 산불 초등진화에 필요한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전남 구례군 간전면에 위치한 섬진강어류생태관. 섬진강은 진안군의 소백산맥에서 발원하여 임실, 남원, 구례, 광양 및 하동 등지를 지나 223km를 여행하고 남해로 흘러든다. 아직 마지막 공사가 한창인 관계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어 부담 없이 대형 아쿠아리움과 주변 체험장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보통의 조그만 생태관과는 다르게 넓은 부지와 최신 시설 그리고 주변의 넓은 양어장, 체험장을 가진 손꼽히는 곳이다. 국내 최고의 자연 하천인 섬진강의 어린연어 방류사업을 알릴 목적으로 진행하는 연어특별전에서는 대형 연어를 실제로
지리산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하동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천예의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자원의 보고이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역단체장 후보자 김문수(서울시장)·권영진(대구시장)·송아영(세종시장)·이철우(경북지사) 4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기초단체장 선거후보자 30명도 공천을 확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나머지 공천도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다음은 자유한국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자 명단.△서울 종로구청장 이숙연 △중구청장 최창식 △광진구청장 전지명 △중랑구청장
산수유꽃, 하동에서의 1박2일, 이틀째.[서울시정일보 하동=박용신 기자] 새벽, 화개골 차밭 능선을 오른다. 야트막한 야산의 언저리,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계곡을 휘돌아 차 오르는 안개가 동양화의 한폭 같다. 상쾌하고 알싸한 공짜의 공기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마시려 두팔 벌려 숨 호흡을 크게 한다. 섬진강을 떠나는 철새 한 무리, 개울을 가로 질러 지리산으로 간다. 서서히 페이드인(fadein), 여명이 떠난 자리로 부지런한 차밭 농부들이 벌써 부산스
매화향, 하동포구 80리 봄바람 났다.[서울시정일보 하동= 박용신 기자]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분다. 봄바람이 매화 꽃 향을 품고 귓불에서 감미롭다.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겨울, 삶의 무게가 버거워 힘들었던 시간들, "아자! 용기를 내자!" 봄의 문턱에서 스스로에게 휴식(休息)과 위안(慰安)이 필요한 시간, 나는 남도, 매화꽃이 봄바람 난 하동에 왔다. 천천히 섬진강 순한 바람 맞으며 매화 향이 짓궂게 유혹하는 꽃 길을 걷고 있다. 강줄기를 따라 과년한 처자의 조붓 말쑥한 가르마처럼 잘 다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