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인이 찾아와, 국법이라는 하나의 법 안에서, 하나의 사안을 두고, 그건 죄가 아니니 죄가 없다고 하고, 그건 죄가 되는 것이니 죄가 있다고 하는 이른바 그 잘났다는 대한민국 사법고시에 합격한 인간들이 두 패로 갈라져서, 날마다 지겹도록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논박에 대하여, 촌부의 생각을 물었다.저것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평범한 소시민들인 우리들이 아는 법이, 우리들이 아는 법이 아니고, 죄와 벌 또한 모호해지고 무엇인지를 모르겠다며, 촌부가 생각하는 법과 죄와 벌은 무엇이냐고 묻기에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