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전철을 타고 손쉽게 갈 수 있는 도심 속 수목원,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지금 봄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봄 햇살을 찾아 나온 것은 복수초. 복수초는 복 복(福)에 목숨 수(壽) 자를 쓰는데, 복 많이 받으며 오래오래 살라는 기원이 담긴 황금빛 꽃이다. 풍년화, 산수유, 매실, 버드나무, 진달래 등 꽃나무가 때맞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고, 땅에는 앉은 부채, 돌단풍, 제비꽃, 할미꽃, 비비추, 개미취 등 수많은 식물들이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있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