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제(15일) 일이 있어 나갔다가, 본의 아니게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중계하는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였는데, 광복회장이라는 사람과 특히 경축사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과 어투를 보면서 느낀 것은, 그럴싸한 미사여구로 잘 포장한 연설문을 초안하고 완성하는 청와대 전문팀들의 노고가 돋보였을 뿐, 일국의 대통령이 안으로는 자국민들에게, 밖으로는 일본과 북한이라는 상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과 어투가 저래도 되는 것인지, 특히 국민화합이 절실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