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의 글은, 촌부가 연구한 전래하는 도참(圖讖)으로, 지금의 대선 정국의 상황을 글로 그리는 그림의 이야기인데, 읽는 이들은 각자 마음껏 상상하여 보기를 바란다.1, 들판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2, 들판에서 정신없이 먹이를 찾고 있는 그 원숭이를,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풀숲에서 노리고 있다.3, 그런 원숭이와 호랑이의 상황을, 때마침 지나가던 백의도인(白衣道人) 한 사람이, 가만히 팔짱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첫 번째 상황은, 원숭이는 울창한 숲이 먹이 활동을 하는 생명의 공간이